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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구불길 안내 > 구불6길 달밝음 길

 
  15.5km
  273분
 
   
   
  

 
 
  • 물빛처럼 반짝이는 은파에서 발걸음을 옮겨 궁전예식장 뒤편으로 올라 군산을 지키는 척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월명공원으로 향한다. 월명공원은 군산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군산시의 상징인 월명산을 비롯하여 석치산, 설림산, 장계산, 점방산, 부곡산 등으로 군산시 7개 동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시민들의 안식처이다.
  • 사부작사부작 양말을 벗고 발길이 쉽게 닿지않는 부곡산을 오르다보면 발부터 머리까지 맑아지며 이것이 삼림욕이고 힐링이구나 하는 것이 온 몸으로 전해온다. 부곡산을 넘어 동아아파트 뒤편으로 내려오면 생태터널 위를 지나서 월명공원 산책로를 만나게 된다.
  • 이제부터 제대로 월명공원 산책을 즐겨보자~~!! 편백숲과 호수와 등산로가 있고 사람이 있고 만나고 웃고 즐기고 행복을 담아가며 우리는 발을 옮겨서 월명호수부터 가슴에 담기 시작한다.
  • 월명호수는 군산 시민의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준공되었던 곳으로 군산 제1수원지라고 불렸고, 군산시의 중심지인 월명공원 안에 있어서 월명호수라 널리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도심의 산 위에 있는 호수이기도 하다. 호수를 감싸고 있는 설림산 밑 수변으로 걷기 시작하며 잠깐잠깐 물수제비를 한번씩 해보지만 요령이 없어서인지 여울만 남길 뿐이다.
  • 호수를 돌아서 점방산 밑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으로 나와서 잠시 쉼을 갖고 힘을내어 당찬 걸음으로 향한다. 점방산 정상에는 봉수대 터가 남아있고 점방산 전망대에서 월명호수 뿐만 아니라 군산 시내와 내항 등 군산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 금강하구둑과 서해바다, 장항제련소, 새만금방조제, 고군산군도까지 볼 수 있다.
  • 청소년수련관에서 숲터널을 걷다보면 3.1운동 기념탑을 만나는데 한강 이남 최초로 호남에서 일어난 군산 3.5만세운동의 발원을 기념하는 탑이다. 군산의 자긍심이 느껴지고 억압과 핍박 속에서도 항거와 애국을 높이 세웠던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느껴진다.
  • 산책로는 꽃과 숲이 어우러진 곳으로 군산을 대표하는 이것저것을 만나는데 일제시대 어둡고 혼탁한 현실을 신랄하게 고발했던 '탁류를 기념하는 채만식문학비가 있고, 군산 개항 100주년 기념하여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조각 작품으로 조성한 바다조각공원이 있다.
  • 그리고 군산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수시탑이 있는데, 월명산 자락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능선에 28m 높이의 탑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선박의 돛 모습과 타오르는 불꽃 모형이며 군산시의 번영을 기원하고 상징하는 모습으로 건립했다.
  • 이어서 한국전쟁 당시 군산시 인민군의 수중에 들어가기 3일전 군산과 장항 인근에서 있었던 전투를 기념하는 해병대 군산, 장항, 이리지구 전적비가 있고 이 곳에서 계단으로 내려가면 일제시대 안국사로 창건된 사찰로 흥천사 앞에서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되었다.
  • 그리고 이곳에는 1926년 10월 개통된 해망굴이 있는데 구)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고자 만들어진 반원형 터널이고 한국전쟁 당시에 인민군의 작전본부로 이용되면서 폭격기의 탄환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 자...이제부터 숲길 여행을 마치고 도시의 골목길을 걸으며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강가를 걸으며 자연을 가슴에 담아보자.
  • 대한제국 시절 국내 유일의 세관건물로 1908년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 등 건축재료를 수입하여 유럽 양식으로 지은 구)군산세관은 서울역과 한국은행 건물을 합해 이런 건축양식으로 단 세곳만이 남아있다. 세관 옆으로 군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이 있다. 이 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라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 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근대의 아픔을 느끼고 걷다보면 진포해양공원이 나온다. 이곳은 세계 최초의 함포 해전인 진포대첩의 역사적 현장으로,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왜선 500척을 50척으로 상대하여 패퇴시킨 전적지이며 이를 기념하여 대한민국의 해군 함선 등 육해공군의 퇴역 군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고 있다.
  • 째보선창? 낯선 이름이다. 이 선창의 본래 명칭은 조선시대부터 죽성포구였다. 째보선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유로는 2가지 설이 있다. 그 하나는 이곳 선창에 째보(언청이)라고 불리는 객주가 있었는데 그가 포구의 상권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불리어 졌다는 설이다. 또 하나는 포구의 모습이 안쪽으로 째진 모습이 마치 째보(언청이)처럼 생겼다 하여서 불려 졌다는 설이다. 후자의 설이 더욱 애용되고 있다. “탁류”에서 정주사가 강 건너 서천 용당포에서 똑딱선을 타고 이곳 째보선창으로 건너왔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 발걸음을 옮겨 경암동 철길마을에 다다르는데 이 기찻길은 페이퍼코리아선(약2.5km)으로 불렸으며 1944년 4월 4일 개통한 뒤 2008년 6월말까지 화물열차가 다녔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데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철길 위에 나란히 서서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는 군산의 명소다.
  • 철길 위에서 낭만을 즐기다보면 이내 구암동산에 오르는데 한강 이남지방 최초로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핀 군산 3.5독립만세운동의 발원이 바로 이곳 구암동산이다. 월명공원의 3.1운동기념탑이 그래서 있었구나!! 이제는 비단결처럼 고운 물결을 담고있는 금강을 따라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걷는다. 강바람이 자꾸 나를 이끌고 간다. 이제는 군산역이다.
  • 군산역은 구불1길 비단강길이 시작하는 곳이면서 4길과 6길이 종점이다. 반갑다 군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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